모바일 거래 플랫폼

마지막 업데이트: 2022년 6월 9일 | 0개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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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pp Ape

모바일 생태계에서의 플랫폼 중립성 확보를 위한 경쟁규제 방안

모바일 생태계(mobile ecosystem)는 모바일 산업의 가치사슬에서 다른 단계에 속 하는 기업들이 상호보완적인 공생관계를 통해 효율적 생산과 혁신이라는 공동의 목 표를 달성하는 분산형 생산 및 혁신 시스템을 의미한다. 컨버전스 환경에서는 플랫 폼 중심의 산업 생태계가 대표적인 산업 구성방식이 되고 있다(김도훈, 2010). 모바 일 생태계 역시 컨버전스 환경에서의 다른 산업 생태계 논의에서와 마찬가지로 플랫 폼을 중심으로 하여 그 가치가 창출되고 있으므로 플랫폼을 필수적인 구성요소 중의 하나로 볼 수 있다.

플랫폼(platform)이라는 용어는 여러 산업에서 사용되고 있으나 특히 IT 산업에 서는 통신 분야보다는 방송 또는 인터넷 분야에서 주로 사용되던 용어다. 통신 분야 에서는 전송 계층 내에서도 물리적 망을 보유하고 이를 이용하여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간통신 사업자가 논의의 중심이 되다 보니 독립적인 플랫폼 사업자가 출현하지 못 하여 플랫폼에 대한 사실적 이해와 제도적 관심이 부족하였다. 그런데 인터넷 분야 에서 통신 분야, 나아가 방송 분야로 침투하는 방식인 모바일 데이터 사업에서는 기 존의 통신 분야와 다르게 네트워크 보유자와 독립적인 플랫폼 사업자가 출현하게 되 었다. 그에 따라 모바일 산업에서는 플랫폼을 중심으로 하는 사업 모형을 정립하기 위한 핵심적인 개념으로서 모바일 생태계가 논의되고 있다.


콘텐츠(contents)-플랫폼(platform)-네트워크(network)-단말기(device) 계층으로 수직적으로 연결되던 모바일 산업의 가치사슬 구조는 제품과 서비스의 ‘모 듈화(modularity)’에 의하여 계층 간의 경계가 허물어지면서 생태계 구조로 진화하 고 있다. 여기서 모듈화란 미리 정해진 인터페이스를 통하여 서로를 연결하는 모듈 단위로서의 시스템 설계를 말한다(Ballon & Van Heesvelde, 2011). 모듈화에 의하 여 계층을 전제로 한 위계적인 조정의 필요성은 감소되었지만, 이를 대신하여 모듈 간을 연결하는 플랫폼이 다양한 이해관계자 사이의 정보와 가치 흐름에 대한 정보통 제자(gatekeeper) 역할을 하게 되었다. 이러한 생태계 구조에서는 플랫폼 간의 경쟁 이 새로운 경쟁의 양상이 되었고, 플랫폼 보유자가 그 경쟁의 승자가 되기 위해서는 자신의 플랫폼을 중심으로 하는 경쟁력 있는 생태계를 조성하여 시장에서 표준적인 지위에 이르러야 한다.

IT 산업에서의 플랫폼은 기술적으로 또는 경제적으로 정의될 수 있다. 기술적으 로는 플랫폼이 운영체제, 미들웨어, 핵심 응용프로그램을 실행하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결합된 계층적 형태를 의미한다고 볼 수 있다(이영주·송진, 2011). 경제 적으로는 플랫폼이 서로 다른 복수의 이용자 집단이 거래나 상호작용을 원활하게 할 수 있도록 제공된 물리적, 가상적 또는 제도적 환경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는데(이상 규, 2010), 이러한 경제학적 정의는 특히 양면시장(two-sided market)1)의 성격을 갖는 시장에서 중개기관의 역할을 하는 경제주체의 중개수단을 가리키는 것이다. 이 러한 정의는 플랫폼의 개념을, 그 구성요소가 무엇인가를 기술적 또는 경제적 관점에 서 접근하는 방식이라는 점에서 공통점을 갖는다.

이에 대하여 이 글에서 다루고자 하는 플랫폼 중립성 확보라는 제도화와 관련된 연구주제에 접근하기 위해서는 먼저 그 전제가 되는 플랫폼의 개념을 규범적으로 의 미 있는 요소로 재구성하고 다른 유사한 개념과 구별하게 하는 명확한 정의가 필요하 다. 기술과 사업전략의 영역에서는 개념 정의가 논의의 공통 기반을 제공해 주는 것 으로 충분하지만, 규범의 영역에서는 규범이 적용되는 범위와 한계가 분명히 설정되 어야 하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하여 최승재(2011)는 플랫폼을 규범적으로 관련 시장 에서 다음 단계의 재화 및 용역의 공급을 위하여 공통적인 기반이 되는 서비스를 제 공하는 유형 또는 무형의 설비 등으로 정의하는 시도를 하였다. 이는 플랫폼의 경제 적 정의를 규범적으로 충실하게 재해석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다만 이러한 정의에 는 플랫폼이 중립성을 가져야 한다는 규범적 요구가 반영되어 있지 않다. 플랫폼 중 에는 정보통제자의 역할을 하지 않는 중립 플랫폼도 존재하고 이러한 플랫폼에는 중 립성 요구와 관련된 특별한 경쟁 이슈가 제기되지 않기 때문이다.

플랫폼을 규범적으로 정의하기 위해서는 플랫폼의 개념을 그 구성요소가 무엇인 가 하는 관점에서만 접근하지 않고 플랫폼이 모바일 생태계에서 갖는 영향력의 원천 이 무엇인가 하는 관점에서도 접근할 필요가 있다. 중립성이라는 규범적 요구는 플 랫폼 제공자와 플랫폼의 매개로 형성되는 네트워크(platform-mediated network) 에 참여하는 이해관계자들 간의 관계에서 발생한다. 따라서 플랫폼의 규범적인 정의는 플랫폼을 구성하기 위한 기반이 되는 요소에 더하여 플랫폼 보유자가 플랫폼 매개 네트워크에 대한 접근을 통제하고 네트워크 참여자들을 조정하기 위해 규칙과 절차

를 마련하고 실행하는 규율의 요소를 포착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질 수 있다. 즉 플랫 폼의 규범적 정의는 플랫폼을 구성요소와 규칙 제정의 합집합으로 보는 정의(플랫폼 전문가그룹, 2012)에서 출발하는 것이 보다 합리적이다. 규범의 영역에서는 플랫폼 보유자가 가치 창출을 위하여 사용하는 다양한 비가격 수단으로 인하여 사적인 규제 자(private regulator)로 자리 잡는 것(Boudreau & Hagiu, 2009)이 경쟁규제의 필 요성을 야기하는 것이 아닌지가 주된 관심사가 되기 때문이다.

특히 모바일 플랫폼의 경우 IT 산업에서 논의되던 다른 플랫폼과 비교할 때 단말 기의 진화에 따라 플랫폼의 성격 역시 진화되고 있다는 점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피처폰 단계까지는 운영체제(OS)와 미들웨어(middleware) 소프트웨어가 구별되어 PC용 플랫폼과 마찬가지로 ‘플랫폼=OS’의 성격을 갖고 있었기 때문에, 운영체제를 보유하지 않는 플랫폼을 상정하기 어려웠다. 그에 반하여 스마트폰에 이르러서는 개 방된 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라는 OS의 새로운 구성요소로 인하여 애플이나 구글과 같이 운영체제를 기반으로 한 플랫폼뿐만 아니라 페이스북이나 아마존과 같 이 운영체제와 독립하여 어플리케이션 프레임워크를 기반으로 하는 비운영체제 (non-OS) 플랫폼이 등장하여 플랫폼으로 인식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의 범주가 확대 모바일 거래 플랫폼 되었다. 이런 관점에서 플랫폼 중립성 논의의 기초가 되는 모바일 플랫폼을 제도 내 로 끌어오기 위해서는 모바일 플랫폼의 개념요소와 적용범위를 분명하게 하기 위한 보다 정밀한 규범적 작업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모바일 플랫폼을 규범적으로 의미 있는 개념요소로 구성하여 그 적용범위를 분명 히 하는 것을 전제로 할 때 이러한 플랫폼을 보유한 사업자가 다른 사업자나 이용자 의 시장 접근성과 경쟁제약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규범적 관심이 대두된다. 이것이 이른바 플랫폼 중립성(Platform Neutrality) 논의다. 플랫폼 중립성 개념은 기본적으 로 플랫폼의 기능 확대에 따라 인터넷 접속 서비스 사업자와 인터넷 기반 서비스 사 업자 간의 망 중립성(Network Neutrality)에 대한 논의 차원이 모바일 거래 플랫폼 플랫폼 계층으로 확 대된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는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서비스 간 규제 형평과 경쟁 촉 진을 목적으로 하는 제도의 필요성을 논의하기 위한 이론적 도구로 사용될 수 있다.

이 연구는 이러한 배경 하에서 모바일 생태계에서의 플랫폼 중립성 확보를 위한 경쟁규제 방안을 검토하는 것을 연구문제로 한다. 이 연구문제는 선행 작업으로서 플랫폼 및 플랫폼 중립성의 내용 및 성격 분석,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한 플랫폼 중립 성 확보의 필요성 여부에 대한 보다 깊이 있는 이론적, 실증적 검토를 필요로 한다.

그러나 이 연구는 제도화 방안에 초점을 둔 규범적 연구라는 속성상 플랫폼 중립성 확보를 위한 경쟁규제의 필요성이 있다는 전제 하에 관련된 논의에 대한 소개는 최소 화한다는 점을 일러둔다. 따라서 이 연구의 논의는 다음과 같은 순서로 진행된다. 먼 저 플랫폼 중립성 확보를 위한 경쟁규제 방안 모색에 필요한 범위에서 그와 관련된 기초적 논의를 살펴보고(2), 경쟁규제 방안 모색이 필요하다는 전제 하에 플랫폼 중 립성 확보를 위한 경쟁규제의 준거 틀로서 기존에 규제가 적용되었던 시장과 스마트 폰 기반의 모바일 서비스 시장을 비교하고 후자에 특유한 요소를 검토한다(3). 이어 서 플랫폼 중립성 확보 필요성 논의의 실제적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하여 국내에서 제 기된 현안을 소개하고(4), 플랫폼 중립성 확보를 위한 경쟁규제 방안을 강구하기 위 한 착안점과 구체적인 방안을 제안한 후(5), 글을 맺는다(6).

인터랙티브 브로커스, 사회적 의식 있는 글로벌 투자자 위한 ’임팩트’ 모바일 거래 플랫폼 출시

그린위치, 코네티컷--(Business Wire / 뉴스와이어) 2021년 12월 09일 -- 글로벌 중개 회사인 인터랙티브 브로커스 그룹(Interactive Brokers Group)(나스닥: IBKR)이 전 세계 투자자를 위한 앱 ‘임팩트(IMPACT)’를 8일 출시했다.

임팩트는 투자자들이 자신의 가치를 기준으로 손쉽게 포트폴리오를 조정하고 원하는 미래를 가꾸는 데 도움이 되도록 설계된 모바일 거래 애플리케이션으로 현재 특허 출원 중이다. 인터랙티브 브로커스 그룹의 ESG(환경·사회 책임·지배 구조) 거래 이니셔티브에서 확장된 임팩트는 단순하고 직관적인 앱 디자인으로 지속 가능한 투자 절차를 간소화했다. 인터랙티브 브로커스는 임팩트를 미국 투자자를 대상으로 출시하는 데 이어, 전 세계 투자자들이 ESG를 더 중요하게 고려하는 시기에 맞춰 글로벌 출시도 진행할 예정이다. 글로벌 임팩트 투자 네트워크(Global Impact Investor Network)는 1720개 조직이 관리하는 해당 시장의 규모를 7150억달러로 추산하고 있다.

윌 피터피(Will Peterffy) 인터랙티브 브로커스 그룹 ESG 담당 이사는 “임팩트는 회사의 임팩트 대시보드가 제공하는 유용성과 가치를 결합해 투자자의 손에 쥐여준다. 우리는 개인이 책임감과 투명성에 대한 가치를 기준으로 의식적인 투자 계획을 세우도록 지원해 새로운 투자자 세대의 가치 기반 투자를 주도한다“고 설명했다.

투자자는 임팩트를 통해 깨끗한 공기, 깨끗한 물, 해양 생물, 토지 건강, 소비자 안전, 윤리적 리더십, 양성 평등, 인종 평등, LGBTQ(성 소수자) 포용, 회사 투명성, 지속 가능한 제품 수명 주기, 의식적인 비즈니스 모델, 공정한 노동 및 커뮤니티 번영 등 13가지의 가치 및 원칙 가운데 투자 기준을 선택할 수 있다. 또 동물 실험, 기업 윤리 논쟁, 기업 정치 지출 및 로비, 에너지 집약성, 화석 연료 사용, 온실가스 배출, 유해 폐기물 배출, 높은 물 사용량, 담배, 알코올 및 도박, 무기 및 총 제조 등 10가지 범주를 기반으로 투자를 배제할 수 있다.

앱은 이러한 선택을 기반으로 기존 포트폴리오 및 보유 자산에 대한 임팩트 점수를 매기고 투자자가 선택한 기준에 부합하는 회사를 찾아준다(제3자 벤더가 제공한 ESG 데이터와 고객의 가치 선호도를 결합해 임팩트 점수 측정). 투자자는 주식에 대한 재무 측정 항목과 회사의 임팩트 점수를 검토할 뿐 아니라 대체할 수 있는 회사를 간편하고 효율적으로 선택해 점수를 높일 수 있다.

임팩트는 또 사용자가 같은 금액으로 한 주식에서 다른 주식으로 포지션을 변경할 수 있는 독특한 ’스왑(Swap)’ 기능도 포함한다. 투자자는 한 번의 탭(tap)으로 한 회사와 다른 회사의 임팩트 영향 점수를 비교해 주식을 사고팔 수 있다. 이 기능은 미국 주식에만 적용된다.

에드워드 소퍼(Edward Soffer) 인터랙티브 ESG 매니저는 ”임팩트의 스왑 기능은 경쟁사보다 한 단계 더 나아가 고객이 포트폴리오 위치를 자신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항목으로 쉽게 재정렬하도록 지원한다. 임팩트 앱은 사회에 영향을 미치고 변화를 주도하는 투자를 원하는 현대 투자자를 위해 설계됐다”고 설명했다.

인터랙티브 브로커스는 임팩트의 출시와 함께 ’임팩트 플랜트 어 포레스트(IMPACT Plant a Forest)’ 이니셔티브 진행을 위해 원 트리 플랜티드(One Tree Planted)와 파트너십을 맺었다. 임팩트에 등록하는 첫 3만명의 고객에게 제공되는 플랜트 포레스트(Plant Forest) 프로그램은 환경에 영향을 미칠 중요한 기회를 투자자에게 제공한다. 임팩트는 투자자가 계좌에 1000달러를 예치할 때마다 25그루의 나무를 심는다. 임팩트 앱을 사용하는 인터랙티브 브로커스 고객은 40달러당 나무 한 그루를 심을 수 있어 숲을 재조성하는 사업을 돕고 임팩트가 캘리포니아, 멕시코, 코트디부아르, 인도 등 환경적으로 중요한 지역에 나무를 심도록 지정할 수 있다. 원 트리 플랜티드는 기후 변화와 삼림 벌채를 방지하기 위해 전 세계에 나무를 심는 비영리 단체로, 북미, 남미, 아프리카 및 아시아의 엄선된 나무 심기 단체와 협력 관계를 맺고 있다.

임팩트 앱 출시 및 다운로드에 관한 상세한 정보는 다음 웹사이트에서 참조할 수 있다.

임팩트는 인도나 일본에서는 이용할 수 없다.

인터랙티브 브로커스 그룹(Interactive Brokers Group, Inc.) 개요

인터랙티브 브로커스 그룹 계열사는 전 세계 고객에게 단일 계정인 ‘IBKR 통합 투자 어카운트(IBKR Integrated Investment Account)’를 통해 세계 135개 이상의 시장과 통화 기반의 유가 증권, 상품, 외환 자동 매매의 실행과 위탁 업무를 24시간 제공한다. 인터랙티브 브로커스 그룹은 개인 투자가, 헤지 펀드, 자기 자본 거래 그룹, 재무 자문, 선물사에 서비스를 제공한다. 인터랙티브 브로커스 그룹은 기술 및 자동화에 주력해 온 40년 경력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독창적인 고도의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 인터랙티브 브로커스 그룹은 고객에게 유리한 실행 비용과 매매·리스크·포트폴리오 관리 도구, 연구 기관 및 투자 상품을 저렴한 비용에 제공하려 노력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고객이 탁월한 투자 수익을 낼 수 있도록 지원한다. 배런스(Barron’s)는 2021년 2월 26일 ‘최우수 온라인 브로커 리뷰(Best Online Broker Review)’에서 인터랙티브 브로커스를 별점 5점 만점에 5점으로 1위로 선정했다.

[이 보도자료는 해당 기업에서 원하는 언어로 작성한 원문을 한국어로 번역한 것이다. 그러므로 번역문의 정확한 사실 확인을 위해서는 원문 대조 절차를 거쳐야 한다. 처음 작성된 원문만이 공식적인 효력을 갖는 발표로 인정되며 모든 법적 책임은 원문에 한해 유효하다.]

언론 연락처

인터랙티브 브로커스 그룹(Interactive Brokers Group, Inc.)
캐서린 이워트(Katherine Ewert)
[email protected]

[App Ape의 모바일 앱 분석] 400억 원 투자 유치 ‘당근마켓’, 성공의 비결은?

by App Ape

2019년 9월 9일, 지역기반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마켓’은 실리콘밸리 벤처캐피탈 알토스벤처스와 굿워터캐피탈 등으로부터 총 400억 원 가량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습니다(출처: 동아일보). 이로써 2015년 7월 설립 이후 총 480억 가량의 투자 유치에 성공하며 고속 성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당근마켓’이라는 서비스 명은 “당신 근처의 마켓”이라는 뜻입니다. 사용자들은 위치 기반으로 자신의 거주지를 인증하는 절차를 거쳐 회원가입을 한 후, 모바일 거래 플랫폼 동네 기준 6km 이내 이웃끼리 중고 거래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얼핏 보면 까다로울 수 있는 이러한 절차는 오히려 중고 거래에 걸림돌이 되었던 택배 거래의 불편함과 신뢰성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차별점을 제공합니다. 가까운 거리에서 거래가 이루어져 직거래에 용이하고, 모든 사용자가 동네 인증을 받는 것으로 안심하고 중고 거래를 이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번 리포트에서는 ‘당근마켓’ 사용자들의 특성을 분석해보고, 다른 중고 거래 서비스의 사용자들과 비교해 봄으로써 ‘당근마켓’이 빠르게 중고 거래 시장에 자리 잡은 비결을 살펴보겠습니다.

# 중고 거래, 그 이상의 지역 생활 플랫폼 ‘당근마켓’

김용현 ‘당근마켓’ 공동대표는 “지역기반 중고거래 서비스를 넘어 지역 생활 플랫폼으로 서비스를 확장해 새로운 사업 모델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실제로 ‘당근마켓’에는 지역 업체의 광고들도 심심찮게 찾아볼 수 있었는데요. ‘당근마켓’이 지역 생활 플랫폼으로 발돋움하려면 어떠한 노력이 필요할까요? 그 인사이트를 동시 소지 앱 분석을 통해 찾아보았습니다.

‘당근마켓’의 동시 소지 앱을 보면, 특이한 점은 중고 거래나 쇼핑 앱들을 제치고 육아에 관련한 앱들이 상당수 상위 랭크되어 있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는 다른 중고 거래 앱과는 상당히 다른 결과인데요. 비교를 위해 ‘당근마켓’ 동시 소지 앱 1위를 차지한 중고 거래 서비스 ‘헬로마켓’의 동시 소지 앱을 살펴보겠습니다.

‘헬로마켓’의 동시 소지 앱에는 대부분 쇼핑이나 중고 거래에 관련한 앱들이 속해 있었습니다. 이를 통해 알 수 있듯이, ‘당근마켓’의 주 사용자 층은 단순히 중고 거래만을 목적으로 여러 앱들을 동시에 비교해가며 거래를 하지는 않아 보입니다. 대신, 육아에 힘쓰며 가정을 꾸려나가는 것에 집중하는 사람들이 주 사용자 층이라 추측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아이를 키우는 부모의 생활 패턴을 분석하여 이를 타겟팅하는 플랫폼을 만든다면, ‘당근마켓’이 앞으로 더 빠르게 지역 생활 플랫폼으로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 30-50대 여성이 주 사용자, 일요일에 중고 거래 몰려

다음으로는 성별, 연령대 비율과 DAU(일별 활성 사용자 수)로 ‘당근마켓’ 사용자들의 특징을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성별, 연령대 비율을 살펴보았습니다. 활성 사용자를 기준으로, 남성은 33.9%, 여성은 약 66.1%로 여성의 비율이 훨씬 높았습니다. 또한 남성의 연령대 비율은 10대를 제외하면 비교적 비슷비슷하게 분포되어 있는 데에 비해 여성의 경우 30-40대에 사용자 수가 몰려 있었는데요. 앞서 살펴본 동시 소지 앱에서 육아 관련 앱이 상위에 랭크되어 있었던 이유를 설명해주는 지표입니다.

성별, 연령대 비율을 이용 빈도별로도 분석해 보았습니다. 앞서 보여드린 수치보다 월 실행 일수가 20일 이상인 사용자인 Heavy User의 경우 여성의 비율이 74.2%로 남성의 25.8%보다 압도적으로 높았습니다. 특이한 점은 그중에서도 50대 이상의 비율이 30.1%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는 것입니다. 즉, 30, 40대 여성들이 앱 사용자의 다수를 차지하고 있지만, 50대 이상의 여성 사용자들이 가장 충성도가 높습니다. 이는 ‘당근마켓’이 지역 기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택배 거래가 불편하고 어려웠던 50대 이상의 사용자들도 ‘당근마켓’을 통해서라면 쉽게 근처에서 직거래로 중고 거래를 이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다음으로는 DAU를 통해 무슨 요일에 가장 거래가 많이 이루어지는지 살펴보았습니다. 그 결과 일요일이 모든 요일의 평균 사용자 수보다 훨씬 많은 사용자 수를 보입니다. 비교적 여유로운 일요일에 한 주를 마무리하며 물건들을 정리하고 새로운 물건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서 일까요? 또한 사용자 수가 7월에 갑자기 상승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이에 대한 한 가지 추측으로는, 7월에 있었던 ‘겟잇’의 ‘당근마켓’ 표절 논란을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2019년 7월 17일, 김재현 당근마켓 공동대표가 “네이버 자회사 라인이 베트남에서 서비스하는 ‘겟잇’이라는 중고거래 앱’”이 “‘당근마켓’ 서비스를 그대로 베껴서 만들었다”는 의혹을 제기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네이버라는 큰 기업이 ‘당근마켓’을 표절했다는 논란이 사용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해 새로운 사용자들을 유입시킨 것일까요?

# 기존 중고 거래 앱과 비교해보니… 확연히 다른 ‘당근마켓’

마지막으로 ‘당근마켓’을 기존 중고 거래 앱 ‘번개장터’, ‘중고나라’와 비교해 보았습니다.

먼저 성별, 연령대 비율을 살펴보았습니다. 활성 사용자를 기준으로 ‘당근마켓’과는 달리 ‘번개장터’와 ‘중고나라’는 남성의 비율이 각각 56.8%, 62.8%로 여성의 43.2%, 37.2%보다 높습니다. 또한 ‘번개장터’의 주 사용자층은 10-20대 남성과 여성, ‘중고나라’의 주 사용자 층은 20-40대 남성으로 30-50대 여성이 주 사용자 층이었던 ‘당근마켓’과 사뭇 다른 사용자 특징을 보여줍니다. 이를 통해 같은 중고 거래 서비스도 어디에 초점을 맞추느냐에 따라 사용자 층이 확연히 달라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번개장터’와 ‘중고나라’는 “많은 중고 상품들” 중에서 편리하게 “상품 검색”을 하여 빠르고 “간편하게 결제”를 하는 것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에 초점을 둡니다. 하지만 ‘당근마켓’은 “지역 기반” 서비스로, 특정한 중고 상품을 검색하여 거래하는 것이 목적이라기보다는 그 동네에서 거래 가능한 상품들과 동네 업체들을 보여주어 그 “동네의 정보를 제공”해주는 것에 초점을 두는 것에 차이가 있습니다.

다음으로 이용 빈도별 사용자 비율을 분석해 보았습니다. ‘당근마켓’은 월간 실행 일수가 10일 미만인 Light User가 가장 많은 반면 ‘번개장터’와 ‘중고나라’는 월간 실행 일수가 0일인 Inactive 사용자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월간 실행 일수가 20일 이상인 Heavy User도 ‘당근마켓’이 ‘번개장터’와 ‘중고나라’보다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네요.

그 이유 역시 ‘당근마켓’의 다른 두 앱과는 차별화되는 서비스에서 추측해볼 수 있습니다. 앞서 설명드렸듯이, ‘번개장터’와 ‘중고나라’는 특정한 상품을 검색하여 간편하게 거래하는 것에 중심을 둔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그러다 보니 원하는 상품이 있을 때에만 앱을 실행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당근마켓’은 지역을 기반으로 거래 가능한 물품들의 목록을 보여주기 때문에, ‘인스타그램’ 피드를 구경하듯 상품들을 둘러보게 됩니다. 따라서 목적이 없더라도 앱에 자주 들어가보게 되는 것이죠.

# 글을 마치며

지금까지 출시 만 4년 만에 200만 설치 사용자 수를 보유하며 무섭게 성장하고 있는 ‘당근마켓’을 앱에이프의 데이터로 자세히 분석해 보았습니다. “지역 기반 중고 거래 서비스”라는 관점의 전환으로 중고 거래 시장의 판도를 뒤흔들며 30-50대 여성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당근마켓’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김용현 ‘당근마켓’ 공동대표의 말처럼, 앞으로 ‘당근마켓’은 ‘지역 생활 플랫폼’으로 거듭날 수 있을까요? 그렇다면 중고 거래 시장에는, 또 커뮤니티 시장에는 어떠한 변화가 일어날까요? 그 귀추가 주목됩니다.

해당 콘텐츠에 데이터를 제공한 앱에이프는 2013년 일본에서 출시한 모바일 시장 분석 서비스입니다. 현재 서비스 인지도 조사에서 1위에 자리하며 일본 대표 모바일 시장 분석 서비스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모바일 거래 플랫폼

[플랫폼소비시대-상] "휴대폰으로 OO한다"…일상 곳곳 침투하는 유통 플랫폼

중고거래 어플, 부동산 거래·구인구직 등 지역 기반 서비스 확대
후기 공유하는 '강남언니', 전문가매칭 '숨고' 등 플랫폼 다양해져
"스마트폰 사용 확대로 소비도 디지털화…코로나 이후 가속화"

이유나 기자

  • 승인 2022-08-21 15:53
  • 수정 2022-08-22 14:53

신문게재 2022-08-22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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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칭 플랫폼 '숨고'로 피부관리, 방송댄스 레슨 등 견적을 요청해봤다. 사진='숨고' 캡쳐
대형마트와 SSM(기업형슈퍼마켓) 월 2회 휴무 규제 논란이 뜨거운 반면, 이커머스 플랫폼 기업은 자유로운 규제로 무서운 성장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대형마트는 0시 이후 배송할 수 없지만 쿠팡과 마켓컬리 등 온라인 쇼핑몰은 새벽배송과 공휴일, 주말에도 규제가 없어서다.

코로나19 이후 온라인 소비는 오프라인 대기업을 위협할 만큼 비대해졌으며 그 가운데엔 플랫폼 어플 영향이 절대적이다. 어플을 이용해 소비자들은 간편하게 상품을 비교하고 MZ세대들은 중고거래를 하거나 재능을 이용해 부캐(부가적인 캐릭터)로 시간을 자유롭게 사용하며 돈을 번다. 동네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마켓에는 중고차, 주택거래까지 등장할 만큼 실생활에 밀접하게 파고들었다.

이처럼 플랫폼 어플은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모든 연령대에 빠르게 퍼져나가고 있지만, 정책은 이를 따라가지 못해 부작용도 속출하고 있다. 플랫폼 기업이 덩치가 커질수록 지역 소상공인들 또한 골목상권을 위협당하며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이에 중도일보는 '플랫폼소비시대' 기획으로 플랫폼 어플의 현실을 짚고 대안을 제시한다.

1. "휴대폰으로 OO한다"…일상 곳곳 침투하는 유통 플랫폼

2. 중개만 하고 책임은 '뒷짐'. 플랫폼 기업의 '민낯'

3. 지역 상권도 흔들…플랫폼 어플, 상생방안 찾아야

1. "휴대폰으로 OO한다"…일상 곳곳 침투하는 유통 플랫폼

#1 유성구에 사는 A씨는 중고 거래 어플인 당근마켓에서 개인 간 거래를 통해 차를 바꿨다. 딜러를 통하면 중개 수수료를 부담해야 하는데 '매너 온도'가 높은 이웃에게 구매하면 신뢰도 가고 돈도 아낄 수 있기 때문이다.

# 20대 후반 B씨는 피부관리사를 찾기 위해 매칭 플랫폼 '숨고'를 이용했다. 인터넷 검색하면 광고 글만 나오고 가격과 시간은 따로 문의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기 때문이다. B씨가 원하는 시간대와 가격, 서비스, 지역 등을 설정해 견적을 요청하자 하루 만에 '숨은 고수' 4명에게 메시지를 받았다.

비대면 거래 확산과 모바일의 편의성으로 플랫폼을 이용한 유통이 비대해지고 있다. 단순 음식 배달과 중고 거래를 넘어 주택매매, 전문가 매칭 등 일상 곳곳을 침투하고 있다.

1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6월 온라인 쇼핑동향'에 따르면 모바일 쇼핑 거래액은 12조 4186억 원으로 15.8% 상승했으며 모바일 거래액 비중도 74.0%로 3.4% 늘어났다. 온라인 중고 플랫폼이 가장 대표적이다. 한국인터넷진흥원에 따르면 온라인 중고거래 시장 규모는 2008년 4조 원에서 지난해 24조 원으로 6배 커졌다. 동네 중고 거래 플랫폼 '당근마켓' 올해 5월 누적가입자 수는 3000만 명이며 7년 만에 기업가치가 10억 달러 이상인 유니콘 기업으로 지정됐다.

지역을 기반으로 형성된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가 비즈니스와 결합된 '하이퍼 로컬 서비스'로 활성화됐다. 최근엔 주택, 중고차 등 고가 거래도 눈에 띄며 구인·구직, 소모임, 동네소식 등 지역공동체 서비스까지 범위가 넓어졌다. 실제로 당근마켓의 동네생활 게시판엔 '동네맛집', '분실/실종센터', '동네 사진전', '취미생활' 등의 카테고리가 있으며 '재즈 축제 같이 가실 분', '정부청사역에서 파우치 잃어버렸는데 보신 분, 찾아주세요', '갑천중 학업 분위기 어떤가요?' 같은 글들이 보인다.

이외에도 다양한 플랫폼이 생겨나고 있다. 브랜드 옷을 모아놓은 패션플랫폼 '무신사' 지난해 매출은 4667억 원으로 3년 전보다 비교해 41% 증가했다. 전국 숙박업소를 중개하는 '야놀자'의 지난해 매출은 3747억 8700만 원으로 1년 만에 30% 증가. 명품 브랜드를 모아놓은 '트렌비' 지난해 매출은 963억 원으로 181% 증가했다. 성형 정보를 공유하는 어플 '강남언니'는 올해 4월 시술 후기 100만 건을 돌파했으며 누적 가입자는 350만 명에 달한다. 변호사 후기를 제공하는 '로톡'은 지난해 7월 기준 2만 2617건의 법률 상담을 진행했다.

'긱이코노미' 확산에 '숨고', '크몽' 등 프리랜서를 연결해주는 어플도 눈길을 끈다. 긱이코노미란 필요에 따라 일을 맡기고 구하는 경제 형태로 단기 아르바이트, 비정규직 프리랜서 등이 있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긱워커는 220만 명으로 전체 취업자의 8.5%이며 코로나19 이후 꾸준히 늘고 있다.

전상민 충북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스마트 기기의 보급률이 전 연령대에 확대되며 소비행태가 디지털화돼 일어나는 현상"이라며 "코로나로 인해 비대면 소비가 많아지면서 플랫폼 시장이 더욱 확대됐다"고 풀이했다.
이유나 기자 ·윤주원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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