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그널 써라” 머스크 트윗에…엉뚱한 기업 주식 65배 급등
엘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쏘아올린 트윗 하나로 엉뚱한 헬스케어 중소업체의 주가가 치솟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CNBC에 따르면 머스크는 7일(현지시간) “시그널을 쓰라”는 한 문장의 트윗을 올렸다. 개인정보 보호정책과 이용약관 개정을 발표한 페이스북의 메신저앱 왓츠앱 대신 암호화된 메신저앱인 시그널을 사용하라는 뜻이었다. 머스크가 언급한 시그널은 비영리단체 시그널 파운데이션에서 기부금을 받아 무료로 제공하는 메신저앱이다.
일부 투자자들이 이를 잘못 알아듣고 뉴욕 장외주식시장(OTC)에서 거래되는 ‘시그널 어드밴스(Signal Advance)’란 주식에 몰려들면서 머스크가 트윗을 날리기 전날(6일) 종가가 60센트에 그쳤던 이 회사 주식은 급등해 11일 38.7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머스크의 트윗 전보다 주가가 65배나 오른 것이다. CNBC는 “4일에만 해도 단 한 건의 주식도 거래되지 않았던 이 회사의 주식은 이날 200만 건 넘게 거래되며 2014년 상장 이후 역대 최고 거래량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시그널 어드밴스는 1992년 텍사스에서 설립된 헬스케어 관련 회사로 메신저앱 시그널은 물론이고 머스크와도 아무런 관계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식시장에서는 등록된 약자인 ‘티커’가 비슷해 엉뚱한 회사에 투자가 몰리는 사고가 가끔 발생한다. 2019년에도 투자자들이 화상회의 서비스 ‘줌’(ZOOM)의 인기가 높아지자 ‘ZOOM’으로 등록된 줌 테크놀로지의 주식을 사들였지만 실제 화상회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는 줌 비디오 커뮤니케이션즈로 이 회사의 티커는 ‘ZM’이었다.
KOON TECHNOLOGY, Interking, Joiwo, Auer Signal, Panasonic, J&R Technology, Fire-Lite, A2S, Ningbo ChenTe, GAI-Tronics, Crouse-Hinds, Guardian Telecom, Key Technology를 선도하는 주요 업체와 함께 전 세계적으로 급성장하는 아날로그 전화 시장
이 아날로그 전화 보고서는 경제 개발의 스펙트럼에서 주요 부문, 부문, 국가, 지역, 제품 및 서비스를 연구하여 아날로그 전화를 대표하여 아날로그 전화 환경에 영향을 미치는 현재 시장 상황 및 동인의 고유한 통합을 제공합니다. 이 보고서는 나열된 국가 및 지역의 아날로그 전화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문제를 추가로 설명합니다. 이 국가 및 지역의 시장 생산성 수준은 개별 시장 점유율, CAGR, 연간 수익, GDP, 자본, 마진 및 수익성과 함께 연구에서 논의됩니다.
아날로그 전화에서 활동하는 회사
KOON TECHNOLOGY, Interking, Joiwo, Auer Signal, Panasonic, J&R Technology, Fire-Lite, A2S, Ningbo ChenTe, GAI-Tronics, Crouse-Hinds, Guardian Telecom, Key Technology
보고서는 제조업체 수준에서 제품 및 서비스, 시장, 지역의 수요에 따라 이 보고서에서 최대 2028년까지의 예측을 미국 달러로 제공합니다. 또한이 보고서는 시장 부문을 포함한 역사적 추세, 세계 개요, 제품 수요, 지역 수요를 보여줍니다. 평가는 시장 규모에 대한 심층적인 정량적, 정성적 통찰력, 과거 데이터 및 검증 가능한 예측을 수행하여 수행됩니다.
이 보고서는 시장과 관련된 아날로그 전화의 문제를 식별하고 중동 및 아프리카, 유럽, 아시아 태평양, 북미와 같은 주요 지역이 시장 침투, 수익 정보 측면에서 연구되었습니다. 이 지역은 시장 참여자를 위해 이러한 지역의 기회와 동시에 위험, 과제, 수요, 대상 시장 및 이러한 세부 정보에 대한 더 나은 이해를 제공하기 위해 자세히 연구됩니다. 보고서는 이 지역의 경쟁 환경을 설명하고 주요 선수의 프로필을 설명합니다.
제품 유형에 따라 시장은 주로 다음과 같이 나뉩니다.
최종 사용자/응용 프로그램에 따라 이 보고서는 다음 세그먼트를 다룹니다.
Railways, Industrial, Marine, Tunnels, Others
보고서의 핵심 사항:
• 이 보고서는 미국, 영국, 스페인, 일본, 이탈리아, 인도, 독일, 프랑스, 중국, 캐나다 및 호주를 비롯한 전 세계에서 가장 유망한 시장을 조사합니다.
• 연간 수익이 미화 5억 달러 이상인 이 지역의 주요 부문에 대한 연구를 다룹니다.
• 핵심 성과 지표는 경쟁력, 경제 환경, 잠재력 및 지속 가능성을 포함하여 이러한 지역에서 식별되었습니다.
• 보고서는 1차, 2차 및 3차 부문에 걸쳐 아날로그 전화 공급망의 주요 업체에 대한 광범위한 범위를 제공합니다.
전체 보고서 읽기 @ https://www.mraccuracyreports.com/reportdetails/reportview/328042/#utm_source=PR24&utm_medium=May22koren
목차
1.1 연구 범위
1.2 주요 시장 부문
1.3 대상 플레이어: 아날로그 전화 수익별 순위
1.4 유형별 시장 분석
1.4.1 유형별 아날로그 전화 크기 성장률: 2020 VS 2028
1.5 애플리케이션별 시장
1.5.1 애플리케이션별 아날로그 전화 점유율: 2020년 대 2028년
1.6 연구 목적
1.7년 고려
1.8 계속…
이 보고서를 구매해야 하는 이유
• 시장 가치 측면에서 2022년과 2028년 사이의 아날로그 전화 예측 및 연간 성장률이 보고서에 나와 있습니다.
• 코로나19 상황에서 위기를 해결하고 새로운 기회를 찾기 위해 기업이 통합한 전략이 여기에 제시됩니다.
• 플레이어가 뉴노멀에 대비하기 위한 전략이 보고서에 나와 있습니다.
By Ji 65배 급등 Hyun
지현은 정보,광고 및 디지털 마케팅 분야에서 인상적인 경험을 가진 전략 중심의 전문가입니다. 현재,그녀는 이력서 작가의 능력에 재능 주식 회사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그녀는 이전에 광고 문안 작성자로 일했다/콘텐츠 작가 8 년 동안 그녀는 타겟 고객에 대한 의미있는 경험을 만드는 동안 변환을 몰았다.
시그널 거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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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 2019년 05월 27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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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528쪽 | 692g | 146*210*31mm |
ISBN13 | 9791157843268 |
ISBN10 | 115784326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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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그 의미를 주시하지 않던 신호가 일순간 큰 혼란을 만들어내기도 한다. 2016년 말, 삼각형 모양으로 유명한 초콜릿 바를 만드는 토블론(Toblerone)에서 원가 절감을 위해 삼각형 사이를 넓힌다는 결정을 내렸을 때 소비자 분노가 치솟았던 것을 생각해보자. 삼각형 사이를 넓히면 당연히 원재료가 적게 들어간다. 회사는 원가를 줄였지만 대신에 소비자의 분노라는 폭풍우를 맞이했다. 이른바 토블론게이트(Tobleronegate)였다. 토블론의 투입비 상승이 생활비 전반의 상승 가능성을 암시한다고 받아들인 사람은 거의 없었다. --- p.9
한 예로, 오늘날 세계는 디플레이션이 우리의 미래를 암담하게 만들 가장 큰 위협이라고 생각하는 절대다수와 인플레이션이 가장 큰 위협이라고 생각하는 극소수로 나뉜다. 이쪽 시나리오의 신호도 있고, 저쪽 시나리오의 신호도 있다. 역사상 최저 금리 시대에 채무 부담은 날이 갈수록 가중되고 있다. 이것은 부채 문제가 디플레이션과 가격 하락 그리고 취업난 심화를 불러올 것이라는 신호다. 반대로 인플레이션이 다가온다는 신호도 있다. 부동산은 물론이고 최고 등급 다이아몬드에서 미술품에 이르기까지 최고가를 경신하는 실물자산의 가격이 그 신호다. 어느 쪽으로 진행되건 우리 모두 그 파급효과에서 벗어날 수 없다. 경기 악화의 원인이 인플레이션에 있건 디플레이션에 있건, 그로 인해 파생되는 정치적 결과의 고통을 모두가 느끼게 될 것이다. --- pp.56~57
대출 담당자가 해고당하고 여신 담당자가 회의에서 배제됐다는 것은 사람보다 알고리즘을 더 믿는다는 뜻이다(이것은 중요한 신호였다.). 게다가 이 신호는 질문이 많아지는 것이 걸림돌이 되는 거래량과 거래 속도야말로 은행 주가를 끌어올리는 주요 견인차가 되었다는 사실도 보여준다. 나는 경기 호황에 자주 등장하는 한 가지 신호만 보면 아주 예민해진다. 만약 거래의 질보다 거래량이 주가 상승을 견인하는 요인이 된다면 무언가가 크게 잘못된 것이다 --- p.108
유럽 이민 문제는 재정 취약성에 일부 원인이 있다. 2015년 4월 그리스는 불법 이민자 억류 센터를 개방했다. 경비를 고용할 돈이 없다는 한 가지 이유 때문이었다. (…) 결국 그리스의 재정 부도는 이민자들에게 기회의 창을 열어주었지만, 유럽연합에도 그리스 국경에 대한 통제권을 얻을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이것보다 훨씬 뚜렷해지고 있는 신호가 있는데, 영국으로 터전을 옮기는 유로존 시민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점이다. 런던 65배 급등 배터시 파크를 산책하다 보면 절반은 프랑스어로 말하는 사람들이다. 높아진 세금과 고실업률, 저성장의 위협에 진취적인 프랑스인들 상당수가 런던으로 이주하고 있다. (…) 영국 국립학교들도 발 빠르게 프랑스어 수업을 도입했고, 초·중등 국공립 교과 과정을 영어와 프랑스어로 진행하기 시작했다. 이것은 지방정부의 일자리 창출에 도움이 되고, 나아가 세수 증대 효과도 있다. 또한 지방의 부동산 가격 상승에도 도움이 된다. 여기에 더해, 지금은 가뭄에 콩 나듯이 있는 프랑스식 제과점과 레스토랑도 조만간 빠르게 늘어날 것이라고 장담할 수 있다. --- pp.191~192
물가 신호는 세계 곳곳에서 사회 동요를 촉발하고, 이런 사회 동요는 세계 경제라는 천을 짜는 공통된 씨실과 날실이 존재한다는 것을 알려주는 신호이다. 공짜 돈과 저금리가 선진국의 자산 가격과 기관을 지탱해주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런 초저금리 정책의 성공은 사회에서 의미가 큰 자산의 가격을 상승시키는 원인이기도 하다. 이런 현실에 가난한 사람들이 받는 압박이 세지고 있다. 처음에는 신흥시장의 빈곤층에만 해당했지만, 지금은 선진국의 빈곤층도 그 압박을 받고 있다.
유의미한 자산의 가격이 오를수록 신흥시장의 노동자들은 고통스러운 덫의 고리에 걸린다. 한쪽에서는 채무와 디플레이션 부담이라는 덫에, 다른 쪽에서는 생활비 상승이라는 덫에 걸리게 된다. 두 개의 압력이 모든 개인, 가족, 기업, 국가를 짓누른다. --- p.247
10억 중국 노동자들과 신흥시장 노동자들에게 이런 소식이 전해진다면 세계에도 중국에도 아주 심각한 사회 문제가 발생할 것이다.
“정말 유감입니다만, 세계 경제에서 당신은 더는 경쟁력이 없습니다. 그러니 농장으로 돌아가서 기대치를 줄이고 살기 바랍니다. 값싼 노동력만으로는 승부를 겨룰 수 없는 이 세상에서 당신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발명했다는 소식을 듣게 될 날을 고대하고 있겠습니다.”
‘그 아이들이 농장에서 조용히 살아갈까(파리를 보고 왔는데)?’라는 옛 팝송도 있듯이, 의욕은 넘쳐 흐르지만, 돈은 없는 중국 노동자가 잠자코 집으로 돌아가지 않을 것이다. (…) 간단히 말해 미국은 대중국 문제의 최상을 희망하고, 최악을 준비한다. 중국 65배 급등 역시 대미 문제의 최상을 희망하되, 최악을 준비한다. 이는 미국의 집권당이 민주당이 되건 공화당이 되건, 중국에서 강경파가 정권을 잡건 개혁파가 잡건 변하지 않을 진실이다.
미국과 중국은 최악을 준비하기 위해 아시아 지역의 군사 배치를 늘리고 있다. --- pp.326~327
중국이나 다른 신흥시장의 노동자들이 떨어진 생활수준을 순순히 받아들일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오판이다. 이들에게 생산성을 더 늘리지 않으면 더 나은 삶과 고기를 맘껏 먹는 생활, 늙기 전에 부자가 되려는 꿈을 한정 없이 미뤄야 한다는 사실을 말할 수 있는 방법이 있기나 할까? 미래에 대한 신뢰와 희망의 상실은 희소 자원을 얻으려는 분쟁과 다툼, 경쟁을 더욱 부추기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가 여기저기서 나타나고 있다. 그리고 우리는 이런 신호들을 놓치지 말아야 한다. 세계 경제가 평화 배당 기조에서 분쟁 프리미엄 기조로 변신하고 있다는 신호가 이미 곳곳에서 등장하고 있다. --- p.338
중동의 정책 입안자들은 밀과 빵을 비롯한 주요 식품의 가격 상승이 결국 아랍의 봄으로 이어진 대중의 분노를 촉발하게 만든 결정적 원인이었다고 입을 모아 말한다. 이미 러시아와 오스트레일리아의 가뭄으로 밀과 빵의 값이 올라 있었기 때문에 가격 상승은 더 가팔랐다. 글로벌 경기 침체와 빵값 상승이라는 이중고에 시달린 대중의 분노는 시위로 이어졌다. 30년 동안 이집트 정권을 틀어쥐고 있던 호스니 무바라크 전 이집트 대통령은 자신이 권력을 유지하는 비결이 ‘빵과 서커스(bread and circuses)’라고 대놓고 말했다. 여기서 무바라크가 말한 빵은 진짜 빵이었다. (…)
밀과 빵, 식품 가격의 인상은 중동 전역 누구에게나 한 가지 중요한 문제를 제기했다. 기존 사회계약이 더는 국민의 이익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인식이 늘어난 것이다. 중동 사람들은 왜 소수의 사람이 대부분의 부를 거머쥐고 있고, 다수의 대중은 거의 아무것도 가지지 못하는지에 의문을 품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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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눈 크게 뜨고
세계 경제가 보내는 신호를 직접 관찰하라
2007~2008년 금융위기 이후 많은 변화가 있었다. 저자는 말한다. 지난 역사를 돌이켜보면 위기와 경기 침체를 불러오고, 납세자의 미래를 암울하게 만든 주범은 신호를 잘못 해석한 금융시장 전문가였다는 것. 그 자신에 대한 반성이기도 하다. 그리고 이렇게 덧붙인다. 특권과는 상관없는 사람, 예술가와 의류 소매회사, [보그] 편집자 같은 사람이야말로 신호를 간파하고 해석하고 만들고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완벽하게 가지고 있다고.
많은 사람이 ‘경제학’이라는 단어를 떠올리기만 해도 막연히 두려워하고 끝도 없는 어려운 연구를 떠올린다. ‘경제학’의 이미지에는 수, 알고리즘, 수리 모델, 고도의 기술적이고 계량적인 주제가 모두 합쳐져 있다. 그런 이미지가 익숙하더라도 다르게 한번 생각해볼 것을 저자는 주문한다. 아집에 사로잡힌 전문 경제학자와 ‘전문가’는 작은 일화도 엄격한 숫자만큼 중요하다는 사실에는 눈을 감기 때문이다.
2016년 미국 대통령 선거로 돌아가보자. 여론 조사에서는 힐러리 클린턴의 승리를 낙관했다. 하지만 클린턴의 유세장 사진을 보면 자리가 듬성듬성한 반면, 트럼프의 유세장 사진에는 빈자리 없이 사람들이 입장하려고 줄까지 길게 서 있었다. 최종 승자가 누구인지는 이제 다 안다.
저자가 목격한 또 다른 신호도 있다. 어느 날 아침, 이웃집 개가 짖지 않았다. 이웃집은 집 한쪽에 차고를 지으려고 건축회사에 일을 맡겼는데, 건축 인부들이 오지 않은 것이다. 건축회사는 부도가 났고, 인부들은 그 뒤로도 계속 오지 않았다. 부동산과 주택담보대출, 건물에 투자가 과잉으로 몰리면서 일어난 일이었다. 이웃은 상당수 건축회사가 우수수 무너질 것이라는 사실을 짐작조차 하지 못했다.
많은 사람이 지평 전체를 돌아보면서 스토리, 일화, 서사, 전체 상황 등 수학적 계량화가 불가능한 신호는 살피려 하지 않는다. 우리가 주목하는 신호는 무엇이고, 놓치는 신호는 무엇인가?
세계 경제를 읽는 데, 경제학 학위는 필요 없다
필요한 것은 기민한 태도와 관찰력, 인격과 상식이다
이 책의 저자 피파 맘그렌 박사는 경제학자이자 정책전문가로서, 오랜 시간 세계 경제가 돌아가는 상황을 이해하고 그것이 물가와 투자자에게 미칠 영향을 예측해왔다. 그녀는 지난 수년 동안 똑같은 질문을 여러 번 받아왔다고 한다. 대화 상대가 전문 펀드매니저이든, 돈에 대해서는 전혀 모르는 친구이든, 정부 부처 수장이든 마찬가지였다.
“금리가 오를까요, 내릴까요?” “언제?” “실업률이 호전될까요, 악화될까요?” “내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싸질까요, 비싸질까요?” “내 집(저축, 투자, 능력, 사업)의 가치가 오를까요, 내릴까요?” “앞으로는 경제 성장이 빨라질까요, 둔화될까요?” “유가(금값, 주가, 채권 가격, 철광석 가격, 우윳값)가 오를까요, 내릴까요?” “사업을 확장해야 할까요, 축소해야 할까요?” “빚을 내서 투자를 해야 할까요, 아니면 다 팔고 차익을 챙기는 게 나을까요?” “직업을 바꿔야 할까요, 아니면 계속 유지해야 할까요?”
우리 모두는 어떻게 미래를 준비해야 하는지, 사건이 일어나 시장이 대가를 치르고 대서특필되는 사태가 일어나기 전에 어떻게 해야 사건을 미리 예견하고 대응 방안을 강구할 수 있는지, 그 방법을 알고 싶어 한다.
저자에 따르면, 경제는 상황이 바뀔 때마다 새 신호를 방출하면서 우리가 앞길을 항해하도록 도와준다. 그 신호를 포착하고 해석하는 능력부터 길러야만 격변의 세계 경제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
먼저, 우리가 신호에 주의를 집중하는 목적부터 짚어보자. 정보와 지식에 기반한 세계관을 얻기 위해서다. 관점이 없으면 북극성도 구명정도 없이 망망대해를 표류해야 한다. 관점이 없으면 항해 자체가 불가능해진다. 현재의 경제 상황에 대해서도, 앞으로의 경제 방향에 대해서도 아무 관점이 없는 사람은 불확실성의 바다를 표류해야 한다.
그렇다면 한 개인이 세계 경제에 대한 관점을 기르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다행히 여기에는 경제학 학위가 필요 없다고 저자는 강조한다. 기민한 태도를 유지하고, 관찰력을 발휘하고, 상식과 인격을 기르면 된다. 미래는 어떤 행동을 선택하는지에 따라 달라지고, 행동은 신호를 받아들이는 관점과 생각(또는 관점과 생각의 결여)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이다.
저자의 말처럼, 더 많은 사람이 신호가 보내는 의미를 알아챌 수 있다면, 더 많은 사람이 변화를 유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내일의 경제를 건설하는 데 필요한 계산된 위험감수 능력도 기를 수 있을 것이다. 누구는 두려움에 잔뜩 움츠려 있을지 몰라도, 이 책을 읽는 당신에게는 계산된 위험감수 능력을 기르는 데 필요한 자신감을 북돋아주고 싶다고 저자는 말한다.
예측불가능의 시대, 살아남는 자들의 생존 전략. 두 눈 크게 뜨고 세계 경제가 보내는 신호를 직접 관찰하라. 당신도 할 수 있다.
전 백악관 경제보좌관이 자비로 출간하여
아마존 경제 분야 1위에 오른 최고의 화제작!
이 책의 저자 피파 맘그렌은 조지 W. 부시 행정부에서 경제정책 특별보좌관을 맡은 바 있다. 공직 생활과 오랜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쓴 이 책은 자비로 출간하여 아마존 경제 분야 1위에 올랐을 정도로 65배 급등 화제가 되었다가 비로소 정식 출간됐다.
이 책을 먼저 본 독자들이 큰 성원을 보낸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이론과 실제 경험이 적절히 조화되어 있기 때문이다. 저자는 현직에 몸담고 있을 때 특히 금융위기 전후 개인적으로 나눴던 대화를 비교적 상세히 보여주는 것은 물론, 개인적 일상생활에서 주변인들과의 일화도 다양하게 소개하고 있다.
예컨대 2007년 금융위기 직전, 65배 급등 저자는 자신의 집까지 팔며 친구에게 아일랜드 집을 팔라고 설득했지만, 실패했던 경험을 털어놓는다. 친구는 경제학자이자 정책전문가라는 저자의 직업보다 “6개월 안에 50만 달러가 더 오를 겁니다”라고 말하는 은행원과 부동산 중개인의 말을 더 믿었던 것이다. 저자는 자신이 포착한 일상의 몇 가지 경제 신호에 따라 살던 집을 팔고 저렴한 임대 주택으로 이사함으로써 금융위기를 대비할 수 있었다.
한편으로 저자는 세계 경제에서 ‘변화의 주체’가 되려는 과감한 시도를 계속하고 있다. 파이 사업에 손을 댔다거나 드론 회사를 차리는 등이 그것이다. 저자의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한 조언들은, 현재와 미래를 살아갈 개개인의 경제 주체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 분명하다.
지난 금융위기 때 우리가 얻은 교훈이 있다면, 경제를 더 이상 65배 급등 ‘전문가’들에게만 맡겨둘 수는 없다는 것이다. 저자의 말처럼 내일의 경제는 오늘 건설 중이고, 경제 신호는 도처에 있다. 그것을 포착하고 이용하는 것은 당신의 몫이다.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 시그널즈, 3월 토큰 판매 시작
시그널즈 로고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인 시그널즈가 오는 3월12일부터 이더리움 블록체인 기반의 시그널즈 토큰(SGN) 판매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밝혔다. 당초 2월26일로 예정됐던 공식 판매 일정이 고객신원확인(KYC) 절차를 준비하기 위해 변경된 것이다.
시그널즈는 체코 프라하에 기반을 두고 트레이더와 데이터 개발자 연결을 구축해 주는 플랫폼 회사다. 시그널즈는 최근 폭스콘의 세이프DX와 파트너십을 체결한 바 있다. 이 체결로 세이프DX 데이터센터를 활용해 사용자들에게 높은 수준의 빅데이터를 저장, 확장 및 처리속도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그널즈 측은 특별한 프로그래밍 기술 없이도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고 플랫폼을 소개한다. 누구나 쉽게 수익화 분석 기반이 되는 지표를 선택한 후 데이터를 바탕으로 분산 슈퍼컴퓨터나 시그널즈의 데스크톱 응용프로그램을 활용해 수익모델을 조합해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자신이 만든 수익모델에 대한 확신이 생기면 자동화 거래나 거래 알림을 통해 실제 거래소에 적용할 수 있다. 본인이 만든 거래전략 모델이 성공적이었다면 시그널즈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거래 모델을 판매해 수익을 창출할 수도 있다.
파벨 네멕 시그널즈 최고경영자(CEO) 겸 공동설립자는 "시그널즈는 SGN 판매 시 KYC 등록을 미리 준비해 모든 참여자가 동일한 조건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공식 판매일을 3월12일로 변경하기로 최종 결정했다"라며 "2017년 11월22일부터 진행된 사전판매에는 예정된 196만여개의 SGN을 모두 판매해 미화 약 65배 급등 50만달러의 자금을 유치하는 쾌거를 거둔 바 있다. 현재 업계 및 많은 트레이더들의 관심이 시그널즈의 공식 SGN 판매에 집중되고 있으며, 기록적인 판매가 이뤄질 것으로 자신한다"라고 전했다.
파리스 웨이스, 블록체인으로 '소셜 임팩트' 꿈꾸다
국제연합(UN)에는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블록체인 위원회’가 있다.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한 소셜 임팩트를 꾀하는 조직이다. 지난 7월23일 이 위원회의 파리스 웨이스 위원이 한국을 찾았다. 그는 블루웨일이 7월23일 개최한 ‘VIP 서밋 코리아’ 행사에 참석했다. 디지털타운 부사장이기도 한 파리스 위원은 "블록체인 기술은 서울, 뉴욕 등 선진화된 도시에만 필요한 게 아니다. 개발도상국의 소도시와 마을 공동체에도 필요하다"라고 역설했다. 도시 생태계는 파리스 위원의 오랜 관심사였다. 그는 도시의 생리를 살피다가 한 가지 경향성을 발견했다. 소수 기업이 온라인 환경을 지배하고 이런 온라인 환경은 현실의 경제적 불평등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점이다. 모빌리티 영역은 우버가, 리테일 산업은 아마존이 장악하는 식이다. 파리스 위원은 "이 기업들은 (이익과 가치를) 뽑아간다"라며 "도시에서 만들어진 가치들이 기업을 살찌우는 것"이라고 짚었다. 파리스 위원은 블록체인이 현 상황을 해결할 수 있다고 보았다.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해 독점 플랫폼 기업을 통하지 않고 온라인 거래가 이뤄지면, 기존 방식에서는 수수료로 빠져나갔을 금액이 공동체 내에 남아 선순환을 이룰 것이라는 구상이다. 그는 "블록체인은 더 공평한 공동체를 위한 경제적 사다리"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블록체인이라는 기술을 활용하는 주체를 눈여겨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술을 다수의 이익을 위해 쓰는 조직이 있는 반면, 자신만을 위해 쓰는 조직도 있다"는 것이다. 파리스 위원은 "블록체인은 그 자체로 세상을 개선할 해결책이 아니다"라며 "그 여부는 어떤 사람이 어떤 동기를 가지고 이 기술을 활용하느냐에 달려 있다"라고 강조했다.
최예준 블록체인OS 대표, "퍼블릭 파이낸싱 하나에 집중"
"이더리움은 하나의 몸뚱이, 즉 인프라 하나에 너무 많은 것을 올리려고 한다. 이론상으로는 멋진 그림이다. 하지만 품질 면에서 위험한 얘기다. 말 그대로 '오버헤드'다. 우리는 '퍼블릭 파이낸싱'(Public Financing·이하 'PF') 하나에만 집중한다." 최예준 블록체인OS 대표의 말이다. 블록체인OS는 지난해 5월, 보스코인 프로젝트로 암호화폐공개(ICO)에 성공했다. 국내 블록체인 팀 중 첫 사례다. 이렇게 '대한민국 제1호 블록체인'이라는 타이틀이 탄생했다. 최예준 대표는 블록체인OS의 세 번째 대표다. 최 대표에 앞서 창립 시기를 이끈 박창기 전 대표, 재단 이사장과 대표를 병임하다 지금은 이사장직만 맡고 있는 김인환 전 대표가 있었다. 투자자 입장에서 회사의 수장이 단기간 내 두 번이나 바뀌었다는 사실은 그다지 유쾌하지 않은 시그널이다. 이에 대해 최 대표는 "지금 타이밍에서는 기술 기반을 가진 사람이 대표를 하는 것이 맞다"라고 말했다. 지금까지 기술적 이유로 이미 내린 의사결정을 수정해야 하는 일이 많았다고 한다. 최 대표는 "블록체인 비즈니스는 기술 중심이어서 기술을 이해하지 못하면 방향성 설정, 마케팅 등이 어렵다"라며 "기술을 이해하는 사람을 중심으로 조직의 역량을 갖추는 게 자연스러운 방향"이라고 덧붙였다. 최고기술책임자(CTO) 출신의 대표가 이끌고 있는 보스코인은 블록체인 기술로 무엇을 하려는 것일까. 최예준 대표는 '신용 창출'이라고 답했다. 보스코인은 기술적 관점에서 블록체인을 '신뢰 프로토콜'로 바라본다. 그리고 이 기술 레이어 위에 올려질 애플리케이션으로 '신용 프로토콜'을 만들려 한다. 이 신용 프로토콜이 PF이다. 신뢰 컨트랙트가 이더리움의 스마트 컨트랙트와 다른 점은 '결정 가능성'(decidability)에 집중한다는 점이다. 튜링 완정성을 가진 스마트 컨트랙트와 달리 시간제한이 주어진 내용만 65배 급등 처리할 수 있는 '타임드 오토마타'로 완결성을 꾀한다. 최예준 대표는 "우리는 신뢰 프로토콜 위에 PF를 만들려 한다. PF 하나만 제대로 하자는 게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보스코인은 PF를 '블록체인 시대의 새로운 금융 조달 방법론'이라고 설명한다. 올해 4분기 선보일 예정인 보스코인 메인넷에서 참여를 통해 사회신용을 창출하고, 이 신용을 기반으로 금융을 조달한다는 65배 급등 것이다. PF 대상은 기존 사업 역량을 가지고 리버스 ICO에 나서려는 기업들이다. 최예준 대표는 "PF로 많은 사람들이 원하는 금융을 발생시키고 이 자금이 선순환되는 구조를 만들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최 대표는 또 PF라는 새로운 개념을 사람들이 피부로 느끼게 하기 위해 중소기업용 PF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중소기업용 PF는 시장 및 금융 접근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중소기업들을 위해 시장과 금융을 제공하겠다는 아이디어다. 최 대표는 "금융, 마켓 플레이스, 그리고 물류까지 한꺼번에 제공하면 중소기업들이 글로벌 마켓에 접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보험의 모든 것, 스마트 계약 안에 담을 수 있다"
“보험은 기본적으로 계약이다. 보험의 모든 것을 코드화해 스마트 계약 안에 담을 수 있다.” 오브테르트 데 용 인미디에이트 최고경영자(CEO)의 말이다. 인미디에이트는 블록체인 기반 보험 플랫폼이다. 싱가포르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암호화폐공개(ICO)에 나선 질리카 블록체인의 첫 디앱(DApp)으로 등판했다. 내년 1분기 대여섯 개 파트너사를 확보한 상태에서 프로토타입을 선보일 예정이다. 보험 업계가 블록체인 기술에 관심을 갖는 이유는 여느 업계와 같다. 효율성과 신뢰성을 높이고 투명한 거래를 가능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피터 비어스 인미디에이트 컨설턴트는 "보험 산업은 지난 몇백 년 동안 혁신되지 않았다. 여전히 서류 기반 비즈니스를 하는 곳"이라면서 "이곳은 블록체인이 들어와서 혁신을 꾀할 수 있는 환경"이라고 말했다. 지난 4월 신용평가사 피치가 보험 산업의 판도를 바꿀 기술로 블록체인을 꼽은 것과 같은 맥락의 이야기다. 블록체인 기술이 보험 산업의 '게임 체인저'로 떠오를 가능성은 있지만, 여전히 풀어야 할 문제는 많다. 데 용 CEO는 블록체인에 올라탈 정보의 '신뢰성'을 판단하는 것이 인미디에이트가 해결해야 할 주요 도전과제라고 설명했다. 그는 동일한 정보를 여러 경로를 통해 수집하고, 이를 교차 점검하는 방식으로 이 과제를 해결하려고 한다.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동원해 온라인으로 취합된 정보 역시 활용될 수 있다. 데 용 CEO는 인미디에이트가 ICO 진행과 관련된 싱가포르의 규제 환경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싱가포르에는 (ICO 관련) 매우 분명한 규정이 있다"라며 "지켜야 할 것들이 많긴 하지만, 그것들만 지키면 되기 때문에 편리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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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부회장, 英 출장에 가열되는 'ARM 인수전'. 삼성전자 참전할까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이달 초 유럽을 방문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영국 반도체 기업 ARM의 인수 가능성이 급부상하고 있다. 세계 1위 반도체 설계자산(IP) 기업 ARM이 매물로 나와 있다. 이 부회장이 유럽 출장길 영국을 들러 ARM의 인수전 참전을 공식화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4일 업계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이달 중 2030 부산세계박람회(부산엑스포) 유치 대통령 특사로 영국을 방문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회장은 엑스포 개최지 결정에 투표권을 가진 국제박람회기구(BIE) 인사를 만나 지지를 호소할 계획이다.시장은 엑스포가 아닌 삼성전자의 빅딜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별도 기준 16조원, 연결 기준 125조원의 현금성 자산을 보유한 삼성전자가 빅딜에 뛰어들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삼성전자는 2016년 미국 전장기업 하만을 10조원에 인수한 이후 M&A에 나서지 않고 있다. 이 부회장의 복권과 함께 삼성전자가 빅딜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온다.ARM은 삼성전자의 유력한 인수 후보 중 한 곳이다. 영국에 본사를 둔 ARM은 컴퓨터의 CPU와 스마트폰 두뇌로 불리는 AP칩 설계의 핵심 기술을 가지고 있다. 삼성전자와 퀄컴 등은 ARM의 설계를 기반으로 자사의 반도체칩을 생산한다. 특히 ARM의 AP 시장 점유율은 약 90%에 달한다. 팹리스(반도체 설계) 기업의 패리스라 불릴 정도로 업계에서 중요도가 상당하다.엔비디아는 2020년 ARM 인수를 추진했는데 독과점을 우려한 경쟁사와 주요국 등의 반대로 무산됐다. 400억달러(약 55조원)를 투입해 일본 소프트뱅크가 보유한 ARM 경영권 인수를 추진했다. 소프트뱅크는 ARM 매각이 무산되자 미국 나스닥 상장으로 방향을 틀었다. 기업공개를 통해 기업가치를 500~600억달러(68~82조원)로 높이겠다는 전략이다.ARM이 상장할 경우 인수는 더욱 어려워질 수 있다. 인수가격이 더욱 올라갈 경우 인수 자체가 성사되기 어렵다는 관측이다. 때문에 업계에서는 ARM 인수에 관심이 있던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전자는 ARM의 유력한 인수 후보 중 한 곳이다. ARM을 인수할 경우 삼성전자의 경쟁력은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전자가 내세우는 최상위 모바일 AP인 엑시노스 프로세서에 ARM IP를 활용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2030년까지 시스템반도체 업계 1위를 노리고 있다. 삼성전자가 ARM을 인수할 경우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ARM의 인수 효과와 삼성전자의 현금 보유량으로 인해 시장에서는 소문만 무성한 상황이다. 올해 2분기 기준 삼성전자의 현금성 자산은 연결 기준 125조2651억원에 달한다. 100조원이 넘는 현금성 자산은 삼성전자가 보유한 종속기업 등에 고루 분포돼 있다. 삼성전자의 별도 기준 현금성 자산은 16조1833억원이다. 보유 현금을 모두 M&A에 쓸 수 없는 만큼 삼성전자는 재무적 투자자(FI) 또는 공동 인수 후보자를 찾을 가능성이 높다.미국 IT 전문지 CRN 등 해외 언론은 삼성전자와 인텔이 ARM 공동 인수에 나설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시장 조사 업체 엔드포인트테크놀로지어소시에이츠는 지난달 30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팻 겔싱어 인텔 최고경영자(CEO)가 만나 ARM 공동 투자를 논의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삼성전자와 인텔 모두 ARM 인수로 상당한 인수 효과를 얻을 수 있는 곳들이다. 삼성전자와 인텔은 공동 인수를 통해 인수 부담을 낮추는 한편 인수 효과는 고스란히 얻을 65배 급등 수 있다. 반독점 규제를 통과하려면 삼성전자의 단독 인수보다 공동 인수가 유리하다. 업계 관계자는 "이 부회장의 유럽 출장을 기점으로 삼성전자의 ARM 인수 여부는 윤곽이 잡힐 것"이라며 "차량용 반도체 기업 인피니언과 NXP 등이 삼성전자의 인수 후보로 거론됐는데, 반도체 사업의 경쟁력 측면에서는 ARM이 더욱 가치있다"고 말했다.한편 박정호 SK하이닉스 부회장은 올해 초 ARM 인수를 위한 컨소시엄 구성 가능성을 언급했다. 박 부회장은 "ARM은 한 회사가 인수할 수 있는 기업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전략적 투자자들과 함께 컨소시엄으로 인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한국타이어, 2.1조 美 투자. 투자금 어떻게 조달할까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가 2조1000억원 규모의 미국 공장 증설 프로젝트에 나서면서 투자금을 어떻게 조달할지 관심이 쏠린다. 이번 증설은 2017년 준공 후 6년 만에 처음 진행된다. 투자 규모가 큰 만큼 내부 자금으로만 충당하지 않고 차입 등을 활용할 전망이다.2일 한국타이어에 따르면 한국타이어는 지난달 29일 이사회를 열고 테네시공장 증설을 결정했다. 이번 증설은 테네시공장을 2단계에 걸쳐 고도화하는 내용이다.승용차 및 경트럭용 타이어 생산능력을 현행 550만개 수준에서 1100만개로 확대한다. 이후 트럭 및 버스용 타이어 생산설비를 건설한다. 타이어는 인치가 높을수록 수익성이 우수하다. 이번 증설을 통해 생산량을 확대하고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해 수익성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한국타이어는 올해 하반기부터 증설을 시작해 2026년 상반기까지 총 2조1000억원을 투자한다. 4년 동안 연 5000억원 이상이 투입되는 초대형 투자 프로젝트이다.증설로 인해 한국타이어의 재무적 부담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올해 상반기 기준 한국타이어의 현금성 자산은 1조9416억원에 달한다. 유동비율은 212%에 달해 유동성이 매우 풍부한 상황이다.현금성자산 등 자기 자본만으로 테네시공장을 증설할 여력이 충분하다. 그럼에도 한국타이어가 보유한 현금성자산을 활용해 투자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 매해 설비 보수 등 자산의 성능을 높이는 자본적지출(CAPEX)에 약 7500억원을 쓰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5900억원을 투자했는데, 올해 투자금을 1600억원 늘렸다.이미 자본적지출로 적잖은 투자를 하고 있는 상황에서 연간 5000억원을 추가로 투자해야 하는 상황이다. 증설에 필요한 투자금 2조원을 조달하려면 총 3가지 옵션이 있다. 최대주주인 한국앤컴퍼니에서 유상증자 등을 통해 조달받거나 은행 등에서 차입하거나 회사채를 발행하는 방법이 있다. 먼저 한국앤컴퍼니는 축전지를 제조하는 에너지솔루션 사업을 하고 있다. 테슬라에 납품할 정도로 품질이 우수하지만, 유상증자를 할 여력은 없다. 올해 2분기 한국앤컴퍼니의 현금성자산은 1287억원을 기록했다. 자회사인 한국타이어에 증자할 정도로 재무적 여력은 없다.가장 가능성이 높은 건 은행에서 투자금을 빌리는 것이다. 올해 2분기 기준 총차입금은 1조6109억원을 기록했다. 순차입금은 마이너스(-) 2920억원으로 현금이 차입금보다 많은 무차입 경영 상태다. 단기차입금은 4554억원이며 상환기간이 1년 미만이 유동성 차입금은 1조3722억원을 기록했다. 비유동 차입금인 장기차입금은 2949억원으로 집계됐다. 한국타이어는 재무구조가 매우 우량한 만큼 추가 차입에 대한 부담은 적다. 올해 상반기 이자비용은 240억원이며, 이자수익을 제외하면 실제 이자비용은 약 130억원에 그친다. 연간 6000억원에 달하는 순이익 규모를 볼 때 차입에 대한 부담은 매우 낮다. 단기차입금의 금리는 1.9~2.8% 수준으로 시중금리보다 낮다.2조원에 달하는 투자금 중 1조원만 은행에서 조달해도 연간 이자비용은 300억원 수준이다. 향후 미국 공장이 창출할 경제적 가치를 고려하면 매우 합리적인 투자인 셈이다. 가능성은 낮지만 미처분 이익잉여금을 활용하는 방법도 있다. 2분기 기준 한국타이어의 연결 기준 미처분 이익잉여금은 5조5094억원을 기록했다. 2019년과 비교해 1조1657억원 늘었다. 배당도 투자도 하지 않고 쌓은 돈만 5조원에 달했다는 의미이다.미처분 이익잉여금 처분에는 제한이 있다. 대표이사의 급여 또는 상여금, 퇴직금으로 처리하거나 특허권 등 무형자산을 인수하는 방식으로 활용할 수 있다. 미처분 이익잉여금을 자본금으로 편입해 새로운 주식을 발행한 뒤 배당하는 방법도 있다. 이는 기업에 재투자가 가능하며 자본금 증가와 주가상승 효과를 볼 수 있다.한국타이어는 재무구조가 매우 우량하며, 미처분 이익잉여금을 대량으로 보유하고 있다. 이런 점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면 미국 공장 증설에 따른 재무적 부담없이 증설이 가능하다. 국내 공장과 해외 공장 평균 가동률은 각각 86.8%, 86.5%이다. 미국 공장 생산량은 2배 이상 확대되는 만큼 증설 후 시장 공략 및 재고 처리 등이 쟁점이 될 전망이다.
LG전자 '오브제 무드업' 신제품 출시. "냉장고야 분위기를 부탁해"
LG전자가 LG 65배 급등 씽큐(LG ThinQ) 앱에서 냉장고 색상을 변경해 분위기까지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신제품을 선보였다. 공간 가전을 또 한 번 진화시켰다는 평이다.LG전자는 2일(현지시간)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2'에서 혁신적인 무드업(MoodUP) 기능을 갖춘 냉장고 신제품 ‘LG 디오스 오브제컬렉션 무드업’을 최초로 공개한다. LG 디오스 오브제컬렉션 무드업은 고객이 기분과 취향, 상황에 따라 언제든 간편하게 색상을 변경하며 분위기를 전환하는 고객경험을 선사한다. 냉장고는 초기에 흰색으로 출시돼 ‘백색가전’이라 불렸다. 이후 메탈 소재 냉장고가 등장해 큰 인기를 끌었는데 최근엔 베이지, 그린, 핑크 등 다양한 색상을 적용한 컬러가전이 각광받고 있다. LG전자는 2020년 공간 인테리어 가전 ‘LG 오브제컬렉션’을 론칭해 다양한 컬러가전을 선보였다. 올 초부터 판매된 전체 상냉장, 하냉동 냉장고 가운데 오브제컬렉션 라인업이 차지하는 비율은 90%를 육박한다. 하지만 고객이 제품의 색상을 바꾸고 싶을 경우 패널을 교체하고 추가 비용까지 지불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신제품은 LG 씽큐 앱에서 원하는 컬러를 선택하면 냉장고에 바로 적용시킬 수 있다. 냉장고를 오래 사용해 색상에 싫증을 느끼거나 이사한 집의 인테리어와 냉장고 색상이 어울리지 않아 속상했던 경험들이 신제품을 통해 해소될 수 있다. 홈파티를 할 때는 화려한 색상으로 바꿀 수 있으며, 혼자서 사색에 잠기고 싶을 때는 차분한 색상을 연출해 분위기를 더욱 즐길 수 있다.LG전자는 LED 광원을 활용해 빛을 고르게 확산시키는 도광판을 냉장고 도어 표면에 적용했다. '무드업' 기능은 LG 씽큐 앱을 통해 오브제컬렉션 컬러를 포함한 냉장고 도어 상칸 22종, 하칸 19종의 컬러를 원하는 대로 조합해 적용할 수 있다. 컬러를 변경할 수 있는 도어가 4개인 상냉장 하냉동 냉장고의 경우 17만 개가 넘는 색상 조합이 가능하다. LG전자는 고객이 색 조합에 대한 고민 없이 무드업 기능을 손쉽게 즐길 수 있도록 LG 씽큐 앱에 계절, 공간, 힐링 등 테마별 옵션을 제공한다. 고객은 LG 씽큐 앱을 사용하지 않고도 “하이 엘지, ‘가을가을해’색으로 설정해줘”와 같이 간단한 음성 명령만으로 제품 색상을 변경할 수 있다. 신제품은 고객이 제품 정면에 약 60센티미터(cm) 이내로 가까이 다가가면 미리 설정된 색상으로 점등된다. 한 번 색상이 들어오면 30분간 유지된 후 자동으로 꺼진다. 색상 유지시간은 5분에서 30분까지 5분 단위로 설정할 수 있다.고객 경험을 우선한 기능들로 냉장고를 통해 일상을 더욱 풍요롭고 분위기있게 바꾸는데 주안점을 뒀다. 구광모 회장은 취임 초부터 LG그룹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비결로 '고객 사랑'을 가장 먼저 꼽았다. 고객가치경영을 가장 우선시해 미래 성장을 이뤄내겠다는 의지를 드러내 왔다. 류재철 LG전자 H&A(Home Appliance & Air Solution)사업본부장(부사장)은 “LG 디오스 오브제컬렉션 무드업은 철저하게 고객 관점에서 치열하게 고민한 끝에 탄생한 제품”이라며 “공간가전과 UP가전의 정점인 신제품을 통해 분위기까지 업그레이드하는 차원이 다른 고객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LG 디오스 오브제컬렉션 무드업은 노크온 기능 유무에 따른 상냉장 하냉동 냉장고 2종, 김치 냉장고 등 총 3종이다. 노크온 기능이 적용된 제품의 용량은 604리터, 일반 제품은 601리터, 김치 냉장고는 322리터다. LG전자는 신제품을 이달 중 국내 출시하고 내년부터 해외시장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서울바이오시스, IFA서 적층형 구조 마이크로 LED 공개. '초격차란 이런 것'
광반도체 소자 전문기업 서울바이오시스가 2일(현지시간)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2'에서 적층형 구조의 마이크로 LED 및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를 공개한다.적층형 마이크로 LED는 RGB 3개의 칩을 수평 배열 방식이 아닌 수직방향으로 구조적 혁신을 이뤘다. 기존 마이크로 LED와의 가장 큰 차별점은 적층 구조의 RGB가 마치 하나의 픽셀처럼 독보적인 칼라 믹싱을 통해 색을 발광한다는 것이다. 적층의 구조적 장점으로 정교한 블랙감, 선명한 화질 구현이 가능하다.픽셀(Pixel) 내부에서 R/G/B가 결합된 색이 외부로 표출되기 때문에 어떤 방향에서 디스플레이를 시청하더라도 왜곡되지 않은 깨끗한 화면을 감상할 수 있다.서울바이오시스가 IFA 전시관을 통해 선보이는 적층형 마이크로 LED는 100인치부터 200인치까지의 4K 디스플레이 제작이 가능한 미래 혁신 LED 기술이다. 전시관에는 관람객들이 직접 마이크로 LED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된다. 0.625mm(P0.625) 고화질용 피치의 54인치와 0.9375mm(P0.9375) 피치의 65배 급등 81.5인치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를 전시한다. 관람객들은 눈앞에서 픽셀 하나하나가 살아 움직이는 몰입감 넘치는 화질을 경험할 수 있다.특히 이번 전시회에서는 그동안 외부에 공개되지 않았던 서울바이오시스 마이크로 LED의 핵심 공정별 제품도 만나볼 수 있다. 에피 웨이퍼(Epitaxial Wafer)부터 캐비닛, 마이크로 LED를 디스플레이 기판 위에 옮기는 고난이도 전사 기술을 이용해 제작된 제품을 전시했다. 서울바이오시스는 마이크로 LED 기술을 뒷받침할 디스플레이 LED 기술도 함께 전시한다. 기존 LED 제품 대비 ‘모아레’ 현상을 억제하고, 블랙 디테일을 살려주는 몰딩 기술, 밝은 환경에서도 선명한 색감과 높은 명암비(contrast ratio) 구현이 가능한 저 면반사(low reflection) 기술, 마이크로 디스플레이의 설치 및 교체가 쉽고 다양한 사이즈로 변형이 가능한 고객 맞춤형 프리 폼 팩터(Free Form Factor) 디자인의 캐비닛 디스플레이다. 마이크로 LED는 매우 낮은 전류에서 안정적으로 구동돼야 한다. LED 성장 기술을 보유하지 않으면 기술적 혁신을 이뤄내기 어렵다. 서울바이오시스는 이미 노벨 물리학 수상자 나카무라 슈지 교수(미국 산타바바라 캘리포니아대학/UCSB)와 공동 연구를 통해 1㎛급 양자효율 향상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적색, 녹색, 청색 발광 기판부터 소자 및 모듈 제작에 이르기까지 모든 공정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서울바이오시스의 마이크로 LED에는 자사의 원천 기술인 와이캅(WICOP) 기술이 적용됐다. 와이캅 기술은 마이크로 LED를 구현하기 위해 반드시 사용해야만 하는 핵심 원천 기술로서 와이어 등의 추가 부품을 사용하지 않아 초소형의 칩 제작이 가능하고 공정 단순화를 통해 신뢰성이 높은 것이 장점이다.황정환 서울바이오시스 사장은 “서울바이오시스는 마이크로, 미니 LED의 원천 기술인 와이캅과 양자효율 향상 기술을 보유함에 따라 고객의 어떤 요구 사항에도 대응할 수 있는 모든 준비가 끝났다”며 “서울바이오시스의 마이크로 LED는 지금껏 경험해보지 못한 최고의 화질 구현을 가능하게 함으로써, 급변하는 대형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최고의 설루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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